[건강] 올여름 피부 관리, ‘죠스’에게 맡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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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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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스가 나타났다!”

1일 KBS 2TV의 한 생활정보 프로그램은 상어지느러미(샥스핀)의 효능에 대해 다뤘다. 영화 ‘죠스’의 한 장면과 함께 피부에 좋은 콜라겐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샥스핀을 여성들이 즐겨먹는 모습이 소개됐다.

콜라겐은 피부나 조직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다. 특히 피부에 있는 콜라겐은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탄력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콜라겐은 20대 후반부터 체내 생성능력이 떨어진다. 나이가 들수록 주름이 늘고 피부가 윤기 없이 칙칙해지는 것도 이런 이유다. 이날 방송에서 한 피부과 의사는 “특히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에 상어지느러미에 있는 콜라겐 성분을 많이 섭취하면 피부가 건조해지는 현상을 막아 피부노화는 물론 기미, 주근깨가 생기는 현상을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콜라겐을 원료로 한 식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이 상어지느러미를 원료로 한 ‘샥스핀 콜라겐’. 일본의 유명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인 ‘긴자토마토’가 개발했다. 이 제품을 국내에 들여온 더블유비즈는 이 제품에 대해 “일본 내에서는 홈쇼핑 등에서 7년 동안 인기리에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샥스핀에 들어있는 콜라겐은 해양성콜라겐으로, 돼지껍데기 등에 함유된 동물성 콜라겐에 비해 분자크기가 작아 체내 흡수율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2000년 일본 교육과학문화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어지느러미의 콜라겐의 흡수율은 돼지 콜라겐의 42배로 나타났다. 돼지 콜라겐의 흡수율은 2%에 그친 반면, 상어 지느러미 콜라겐의 흡수율은 84%로 나타난 것.

더블유비즈의 김원진 대표는 “샥스핀과 뼈를 함께 농축시켜 뼛속 연골 성분인 콘드로이친과 히알루론산 등이 함유됐다”면서 “피부 노화를 늦추는 동시에 피부에 수분을 흡수시키고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은정 기자 ej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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