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부터 황사비…소금황사 우려는 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6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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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부터 지역에 따라 황사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기상청이 26일 발표했다.

기상청은 한반도가 오늘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고 예상했다. 비 올 확률은 60~90%이다.

이번 비는 27일 새벽 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 중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또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돌풍이 불고 천둥, 번개가 치며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오늘밤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황사는 비에 섞이면서 황사비가 될 전망이다. 비가 그친 뒤에도 27일 전국에 걸쳐 황사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예상되는 황사의 강도는 아직 측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오전 11시부터 27일 밤 12시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가 20~60mm, 중부지방, 전라북도, 경상북도가 10~40mm, 서해5도, 울릉도, 독도는 5~20mm이다.

그러나 일부 매체가 보도한 '소금황사'는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황사에 나트륨이 많이 섞인 소금황사는 인체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낳았으나 한반도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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