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 2명 중 1명 “노후준비 부족”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충분” 8% 불과… 은퇴후 가장 큰 문제 ‘경제-건강’順

과학기술자 2명 중 1명 이상이 ‘자신의 노후 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최근 정부출연연구원, 기업연구소 등에 종사하는 과학기술인 23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5%(1045명)는 ‘노후 준비가 부족하다’, 12%(273명)는 ‘매우 부족하다’고 대답했다. 충분하다고 대답한 사람은 8%(181명)였다.

응답자의 57%는 경제, 33%는 건강을 은퇴 뒤 가장 걱정되는 문제로 꼽았다. 은퇴 뒤 노후생활비로는 월 261만 원이 필요하며, 24년 정도가 노후생활 기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평균 40세쯤 노후 준비를 시작했으나 16%는 노후준비를 시작도 못했다고 답했다.

과학기술인의 재테크 지식은 꽤 높게 나왔다. 응답자의 재테크 수준은 ‘주위에 조언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 정도’로 조사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51%가 재테크를 거의 못한다, 10%는 전혀 못한다고 답했다. 한편 과학기술인들은 가장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57%가 부동산을 꼽았지만 실제 이용하는 방식은 은행예금(39%)이 많았다.

박응서 동아사이언스 기자 gopo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