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를 TV로 만들어주는 ‘조약돌’ 곰리모콘

  • 입력 2009년 9월 20일 0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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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오는 평판TV의 뒷면을 보면 전통적인 TV와 개념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각종 오디오 단자 외에 PC와 연결할 수 있는 모니터용 단자, 풀HD 화면으로 DVD나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HDMI 단자, 메모리스틱이나 외장 하드 등 별도 저장장치의 파일을 불러다가 실행시킬 수 있는 USB단자 등 다양한 연결구가 마련돼 있다.

지상파 방송이나 케이블 방송사들이 내보내는 방송만 볼 용도의 TV라면 필요 없는 기능들. 하지만 이미 TV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사용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다양한 TV의 기능 중 하나가 PC를 연결해 영화를 감상할 때 요긴한 스크린 역할이다. 물론 PC의 모니터로도 충분히 고화질 영화감상을 할 수 있지만 거실에 있는 40인치 이상 대형 화면을 놀릴 이유는 없다는 게 많은 사용자들의 얘기.

하지만 PC를 TV에 연결할 경우 TV는 더 이상 TV가 아니다.

TV가 TV 다우려면 리모콘이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TV의 채널을 돌리고 볼륨을 높이고 낮추며 입력소스를 바꾸는 일을 리모콘의 버튼 몇 개 눌러서 처리하는 데 익숙하다.

커다란 화면 코앞에서 시린 눈 깜빡이며 마우스와 키보드로 조작하는 순간 TV는 거대한 모니터로 전락하는 것.

PC에 연결한 뒤에도 TV를 TV처럼 사용할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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