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경기, 강원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제8호 태풍 ‘모라꼿’에서 밀려온 따뜻한 수증기가 7일 북한지방을 통과하는 기압골과 만나면서 중부지방에 강한 비구름이 발달해 많은 비가 오겠다”고 내다봤다. 특히 7일 오전에는 서울, 경기 지역에 국지성 집중호우도 예상된다. 모라꼿은 태국어로 ‘에메랄드’라는 뜻이다.
이 비는 7일 오후부터 약해져 8일 오후에 완전히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충청 지역이 20∼60mm, 강원 지역이 5∼40mm, 그 외 지역은 5∼20mm다. 태풍 ‘모라꼿’은 9일 중국 남부 동해안 지역에 상륙한 후 세력이 약해져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뀌며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