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SW 후진국? 알쏭달쏭 이것이 궁금하다

Q:온라인 게임 SW 한국이 세계 최고라는데…

전체 게임시장의 7.6% 불과… 비디오게임선 ‘마이너’

Q: SW는 무엇이고 정보기술(IT)과 어떻게 구분하나요.

A: SW는 흔히 하드웨어라고 불리는 컴퓨터 장치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하드웨어에서 사용되는 프로그램을 말합니다. ‘윈도’ 같은 운영체제(OS)와 워드 같은 응용SW로 나뉩니다. 최근에는 SW의 영역이 컴퓨터를 넘어 자동차나 항공기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면서 그 의미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IT는 SW 외에도 하드웨어, 통신 등 서비스 분야까지 모두 포함하는 용어입니다.

Q: 한국의 SW 수준은 선진국과 비교해 어떤가요.

A: 한국이 ‘IT강국’이라고 하지만 SW 분야는 매우 취약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IBM, 오라클과 같은 세계적인 SW업체와 어깨를 견줄 만한 회사는 국내에 단 한 곳도 없습니다. 국내 SW 매출 규모는 세계 시장의 1.8%에 그칩니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에 따르면 차세대 이동통신과 디지털TV 기술은 미국과의 격차가 각각 0.9, 0.7년에 그치지만 SW는 2.2년이나 된다고 합니다.

Q: 온라인게임은 한국이 세계 최고 아닌가요.

A: 게임도 넓은 의미의 SW에 포함됩니다. 한국은 리니지와 같은 온라인게임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그러나 온라인게임은 전체 게임시장의 7.6%에 불과합니다. 세계 게임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비디오게임(48.7%), 아케이드게임(35.4%) 분야는 한국 업체들이 명함을 못 내밀고 있습니다. 더욱이 게임 시장은 전체 SW 시장의 10분의 1밖에 안 되는 규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