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로 ‘SMART’ 1년 앞당겨 개발

  • 입력 2009년 3월 31일 02시 53분


수출용 중소형 원자로인 ‘시스템 일체형 원자로(SMART)’ 개발이 당초 계획(2012년)보다 1년 앞당겨진 2011년까지 마무리된다.

정부는 30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제256차 원자력위원회’를 열어 국제 중소형 원자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SMART는 인구 10만 명의 도시에 물과 전기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원자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SMART 같은 중소형 원자로가 2050년까지 500∼1000기가 건설돼 시장 규모가 35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는 SMART 조기 개발에 따라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원자로 기술 검증과 안전성을 동시에 진행하는 표준설계 인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원자력을 통해 에너지 자립과 경제 활성화라는 국가 당면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동혁 동아사이언스 기자 jer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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