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0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제256차 원자력위원회’를 열어 국제 중소형 원자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SMART는 인구 10만 명의 도시에 물과 전기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는 원자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SMART 같은 중소형 원자로가 2050년까지 500∼1000기가 건설돼 시장 규모가 35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는 SMART 조기 개발에 따라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원자로 기술 검증과 안전성을 동시에 진행하는 표준설계 인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원자력을 통해 에너지 자립과 경제 활성화라는 국가 당면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동혁 동아사이언스 기자 jer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