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병 방치땐 심장질환-당뇨병 걸린다

  • 입력 2009년 3월 23일 02시 56분


잇몸 질환은 심장질환이나 폐질환, 당뇨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잇몸 질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사진 제공 대한치주과학회
잇몸 질환은 심장질환이나 폐질환, 당뇨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잇몸 질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사진 제공 대한치주과학회
《평소에 잔병치레 한번 하지 않는 주부 이모 씨(30). 최근 병원에 가본 기억도 없다. 그만큼 건강에 자신이 있다. 그런 이 씨가 최근 치아 건강이 나빠졌다.

식사할 때마다 치아가 살짝 아프다. 칫솔질을 할 때는 잇몸에서 피가 났다.

걱정은 앞서지만 치과에 가는 것은 죽기보다 싫었다. 치과란 간판만 봐도 겁이 났다.

잇몸이 심하게 아픈 것도 아니니 참고 지냈다. 통증은 하루가 다르게 심해졌다. 결국 치과를 찾았다.

이 씨는 심한 잇몸병 때문에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처럼 잇몸병(치주질환)은 천천히 진행된다. 그 때문에 많은 환자가 치아가 빠질 정도로 심각하게 잇몸이 파괴된 다음에야 병원을 찾는다.

지난해에만 670만 명의 환자가 잇몸병으로 병원을 찾았다.

진료 건수만 1400만 건. 감기를 빼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병이다. 》

대한치주과학회는 24일을 제1회 ‘잇몸의 날’로 정했다. ‘이(2) 사(4)이에 끼여 있는 각종 이물질을 제거하자’는 의미에서다. 대한치주과학회의 도움말로 건강한 잇몸을 지키기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을 알아본다.

嶽辣幟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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