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지방이식으로 ‘화려한 싱글’ 되기

  • 입력 2009년 3월 12일 10시 19분


화려한 싱글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이 뭘까.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지난해 10월 전국 미혼남녀 784명을 대상으로 “화려한 싱글 살기 위한 필수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남녀 모두 자기관리를 주요 조건 중 하나로 꼽았다(남 26%, 여 32%). 여기서 자기관리란 외모관리를 뜻한다. 그렇다면 싱글들이 외모를 관리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지방이식 전문병원 훈성형외과 우동훈 원장은 “요즘 싱글들은 자신의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이것은 타고난 것이 아닌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고 말한다. 그 노력 중에는 꾸준한 운동도 있고 성형도 포함돼있다.

▶ 싱글들의 외모관리는 ‘동안’으로 거듭나기

싱글들이 선호하는 성형은 이목구비를 뚜렷하게 만드는 쌍꺼풀이나 코성형이 아니다. 동안외모를 만들어 주는 자가지방이식, 보톡스, PRP 등의 ‘쁘띠성형’들이다. 이 시술들은 얼굴에 볼륨을 넣어주고, 눈가주름⦁팔자주름을 비롯해 얼굴의 각종 주름을 제거하며, 얼굴의 혈색을 다시 되찾게 해준다고 해서 ‘항노화시술’이라고도 불린다. 그 중에서도 자가지방이식은 ‘웰빙시술’로 인기가 높다. 외부물질이 아닌 자기지방을 이용, 면역반응에 의한 부작용이 없기 때문. 지방이식은 선천적 혹은 노화로 인해 푹 꺼진 이마나 관자놀이, 볼에 볼륨을 주는 시술이다. 특히 볼살찌는 방법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지방이식은 고마운 시술이다. 또 눈밑 다크서클(다크써클)을 없애는 데도 효과적이며, 꺼진 콧대를 살리는데도 적합하다.

▶ 지방이식술 - 포인트마취, 수면마취로 시술 안전성 높인다

자가지방이식은 얼굴에 자연스러운 볼륨을 만들어주는 시술이기 때문에 시술 전 세심한 상담이 중요하다. 과거 사진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하며 상담을 받으면 좀 더 정확하게 시술부위를 디자인할 수 있다.

본격적인 시술에 들어가면 수면마취와 포인트마취를 한다. 수면마취는 깊은 수면 상태와 같다. 따라서 자신의 환경은 인식하지 못하지만 얕은 수준의 의식은 있어 인공호흡기, 약물 등의 도움 없이도 자가호흡이 가능하고 심장과 폐가 제 기능을 한다. 전신마취에 비해 훨씬 더 안전한 마취법이다.

포인트마취는 시술부위와 가까운 신경차단 포인트에 정확하게 최소량의 마취액을 주사해 마취하는 것이다. 미량의 마취액으로 효율적인 마취가 가능해 회복이 빠르다. 또한 자가지방이식은 미세한 볼륨의 차이가 아주 중요한 섬세한 시술인 만큼, 포인트마취를 하면 마취액으로 인한 볼륨변화가 거의 없어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다.

▶ 시술 후 단계별 피부 관리로 지방 생착률 높여

마취과정이 끝나면 지방을 채취한다. 채취부위는 주로 섬유질이 적고 건강한 지방세포를 얻을 수 있는 허벅지 바깥쪽이다. 그리고 난 뒤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흡입한 지방에서 순수지방세포를 추출한 후 이를 필요한 부위에 주입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 걸리는 시간은 1시간~1시간30분 정도. 또 시술 후에는 지방의 생착률(지방이 죽지 않고 살아남는 정도)을 높이기 위해 시기별로 피부관리를 서비스하고 있다. 시술당일에는 붓기를 최소화하고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바이오라이트를 쐬고 쿨링 마스크를 한다. 2~3일째에는 베퍼라이저기를 통해 얼굴 노폐물을 제거하고 영양마스크를 이용해 피부를 진정시킨다. 이어 5~7일째에는 이온토포레시스로 피부의 영양성분 흡수를 돕고, 마스크팩으로 피부활력을 증진시켜준다.

한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훈성형외과 우동훈 원장은 “지방이식은 필러성형과 그 효과가 비슷하지만, 일반적으로 얼굴에 쓰이는 필러는 효과가 6개월~1년에 그치는 반면 지방이식은 일단 생착하기만 하면 그 효과는 반영구적”이라고 설명한다.

(도움말 : 훈성형외과 우동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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