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이게임] 로스트사가… 관우와 육군 ‘보병’이 붙는다면?

  • 입력 2009년 2월 23일 07시 39분


중국의 삼국지를 대표하는 무장을 생각하면 대부분 긴 수염과 붉은 얼굴의 관우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적장 화웅을 단 번에 베어버린 일화는 삼국지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이야기.

하지만 이런 대단한 무장이 국방의 의무를 담당하고 있는 대한민국 육군 보병과 싸운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렇게 다소 뜬금없는 드림 매치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나왔다. 아이오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하고, 삼성전자에서 퍼블리싱 하는 액션 온라인 게임 ‘로스트 사가’가 그 주인공이다.

이 게임은 판타지, 미래 시대, 현대군, 서부 개척시대, 중국 등 다양한 세계관을 대표하는 영웅 캐릭터가 등장한다. 특히 다른 게임에서는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육군 보병이라는 캐릭터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선택 가능한 캐릭터는 현재까지 18명이 넘는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드도 매우 다양하다. 상대팀의 ‘스톤’이라는 물품을 파괴하면 승리하는 파워스톤 모드, 상대방의 대장을 격파하면 승리하는 히든크라운 모드, 상대팀을 모두 잡으면 되는 포로탈출 모드 등은 타 액션 게임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요소들로 구성돼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게임은 다소 어렵다. 일반적인 액션 게임처럼 한 개의 버튼을 연타하면서 기술이 쉽게 나가는 방식 대신 3개의 버튼을 조합하면서 기술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 공격 버튼은 하나지만 ‘공격 - 점프’를 같이 누르거나, ‘방어 - 공격’ 식으로 조합해야 기술이 나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김동현 기자 game@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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