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가 자가지방이식?

  • 입력 2009년 1월 15일 16시 10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는 세계 최고로 아름다운 미소를 짓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모나리자 미소의 비밀은 웃는 듯 마는 듯 희미하게 살짝 올라간 입꼬리에 있다는 일반적으로 알려져 왔다. 그런데 모나리자의 볼륨있는 얼굴 라인 역시 신비한 미소의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한다.

지방이식 전문병원 훈성형외과 우동훈은 “그림 속 모나리자의 얼굴을 찬찬히 뜯어보면 어느 한 곳도 푹 꺼지거나 패인 곳이 없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눈 밑이 꺼지지 않아 미소 지을 때 온화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볼도 부드러운 C라인을 그리면서 웃음을 가득 머금은 느낌을 주는 것. 특히 눈가에 주름이 없고 눈밑 애교살도 두드러진다. 즉 모나리자는 입과 눈으로만 웃고 있는 것이 아니다. 얼굴 전체 라인이 웃는 얼굴과 어우러져 그림 속 신비한 미소가 만들어진 것이다.

▶ 얼굴의 볼륨, 모나리자 어려 보이게 만들어

또 모나리자의 얼굴라인과 거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미소는 모나리자를 동안으로 보이게 만든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지네브라 벤치의 초상화’ 속 여인과 모나리자를 비교하면 당시를 기준으로 모나리자가 상당히 동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나리자의 실제 나이는 24~28세로 추정. 지네브라 벤치 속 여인의 나이는 17세다. 하지만 지네브라 벤치가 모나리자에 비해 10살 정도는 많아 보인다. 지네브라 벤치는 미소를 짓고 있지도 않지만, 눈 밑 다크써클이 심하고, 눈 밑 부분이 푹 꺼져 있다. 볼에 살도 부족하다. 전체적으로 얼굴에 그늘이 드리워진 느낌이다.

▶ 자가지방이식으로 모나리자 미소 따라잡기

결국 볼륨있는 얼굴라인이 모나리자가 가진 매력의 근원 중 하나인 셈이다. 시대가 흐른 지금도 볼륨있는 얼굴라인은 아름다움의 조건 중 하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평면적인 얼굴을 가지고 있는 한국인들. 최근엔 과도한 다이어트와 피로로 얼굴의 볼륨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들의 볼륨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자가지방이식이다. 지방이식은 푹 꺼진 이마나 관자놀이, 볼에 볼륨을 준다. 눈 밑 다크서클을 없애는 데도 효과적이며, 꺼진 콧대를 살리는데도 적합한 시술이다. 자가지방이식의 매력은 특정한 이목구비에 메스를 대지 않고도 성형수술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 자가지방이식은 무조건 전문병원에서 시술 받아야

자가지방이식은 자신의 지방을 채취해 필요한 부위에 주입하는 시술이다. 지방은 섬유질이 적고 건강한 지방세포를 얻을 수 있는 허벅지 바깥쪽에서 주로 채취한다.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흡입한 지방에서 순수지방세포를 추출한 후 이를 필요한 부위에 주입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 걸리는 시간은 1시간~1시간30분 정도.

특히 자가지방이식은 무엇보다 시술자의 술기가 정교하고 섬세해야 하는 시술이다. 따라서 지방이식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5~10년 이상 지방이식 시술경력을 가진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고, 저압지방채취법(지방을 저압으로 천천히 흡입), 3차원지방이식(지방을 근육층, 피하층, 골막위층 등으로 나누어 주사)과 미세지방이식법(지방을 조금씩 주입)으로 시술을 하는지도 체크해야 한다. 무엇보다 시술 후 관리가 철저한지 따져봐야 한다.

훈성형외과 우동훈 원장은 “시술 후 맞춤형 피부관리가 생착률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훈성형외과에서는 생착률을 위해 수술 당일은 물론, 시술 후 경과를 보기 위해 내원할 때마다 시기별로 아이스 팩, 콜라겐 팩, 차콜 팩, 산소팩, 비타민 팩 등으로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있다. 또 스티머, 이온토포레시스, 바이오라이트를 이용한 체계적인 시술 후 관리로 지방의 생착률을 높인다.

(도움말 : 훈성형외과 우동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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