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TV VOD에 영어자막 넣는다

  • 입력 2008년 12월 26일 02시 57분


방송통신위원회는 내년부터 외국인의 방송 접근권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TV(IPTV)의 주문형 비디오(VOD)에 영어 자막을 넣는 시범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예산 10억 원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방통위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예산의 조기 집행 방침에 따라 내년 1월 중 사업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방통위는 영어 더빙이 된 VOD 등 다양한 IPTV용 영어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후 타당성을 살펴 IPTV용 영어 채널 설립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방통위 당국자는 “한국과 한국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드라마나 다큐멘터리를 중심으로 영어 자막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IPTV용으로 시작하지만 다른 플랫폼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헌진 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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