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추석연휴 긴 명절후유증, 늘어난 뱃살

  • 입력 2008년 9월 18일 09시 43분


늘 다이어트에 힘써왔더라도 추석이 오면 모든 결심이 무너진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즐기는 형형색색의 음식들과 하나라도 더 챙겨 먹이고픈 어머니의 마음을 모른척할 수는 없는 노릇.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하루 동안 섭취해야 하는 칼로리를 한 끼 식사에 쉽게 넘어 버린다.

실제로 다이어트를 위해 오랜 기간 식이조절을 해왔다면 장운동 부족현상까지 겹쳐 섭취한 칼로리가 그대로 체지방으로 쌓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폭식을 했다면 체내 인슐린을 상승시켜 지방분해를 억제하기 때문에 더 살이 찌는 악순환을 겪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이유에서 추석과 같은 명절이 지난 후에는 명절후유증인 늘어난 뱃살을 줄이고자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명절 후유증 뱃살과 늘어난 체중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미앤미 피부성형 네트워크 비만체형센터(www.mipretty.co.kr)의 원장은 “일단 급작스럽게 섭취량을 줄이기보다는 탄수화물과 지방을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고려하는 것이 좋으며, 유산소 운동을 실시해 열량을 최대한 소모시키는 것이 요요현상을 막고 체중을 원상태로 돌리는 데 유용하다”고 조언한다.

식단=하루 500kcal만 줄이자

다이어트 식단의 원칙은 열량섭취를 감소시키고 열량소비를 섭취보다 많게 하는 것. 미앤미 성형클리닉 비만체형센터에서 제안하는 방법은 음식의 칼로리를 기억해 하루 섭취 열량을 500kcal를 줄이는 것. 500kcal는 라면 한 그릇에 준하는 칼로리. 따라서 간식량을 줄이고 술자리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 또한 평소 육류를 섭취하는 대신 어패류나 콩류를 섭취하고, 탄수화물은 정제되지 않은 현미나 통밀빵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좀 더 빠른 체중 감량이 필요한 경우에는 하루 섭취 열량을 1200kcal 이하로 감소시키는 저열량, 초저열량 식이요법을 실시할 수 있는데, 이때는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 아래 실시하도록 한다. 비만클리닉의 경우에는 체지방측정 프로그램을 이용해 개인별 식단표를 작성하여 안전하게 빠른 감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운동=유산소 운동으로 체지방 분해

유산소 운동은 산소를 흡수해 열량을 소모시키는 운동으로 체지방분해 효과가 있다. 또 유산소 운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운동을 하면 체지방을 분해하는데 효과적이며 최대 심박수 60~80%의 강도로 20~60분 정도의 운동을 실시할 때, 가장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걷기, 체조, 조깅, 파워워킹, 자전거, 수영, 에어로빅, 테니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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