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예비엄마들의 산전관리 노하우~!

  • 입력 2008년 9월 2일 09시 38분


부천 서울여성병원 산모문화센터 “와이즈 맘”

연말부터 임신부들의 진찰비가 20만원씩 지원된다고 한다. 경제적인 이유로 출산율이 저하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정부 정책의 일환이다. 하지만 이런 정부의 적극적인 출산장려정책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은 아직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못하다. 우리나라의 육아 여건이 그만큼 열악하다는 반증일 것이다. 하나만 낳아 똑부러지게 잘 기르고 싶어하는 대한민국 예비엄마들의 정서는 그만큼 견고하다.

이런 예비엄마들은 임신 후 출산일까지 잘 먹고 잘 쉬는 몸 관리가 유일한 관리였던 기존 방식에 만족하지 못하고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산전관리 프로그램을 위해 물리적 시간적인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이런 예비엄마들의 특성에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고객 맞춤식 산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병원들이 최근 늘고 있다.

2005년 개원하여 지역의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는 부천 서울여성병원은 병원을 찾는 고객들의 편의와 정확한 산전관리 정보 제공을 위해 임산부만을 위한 다양하고 심도깊은 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운영되던 산전관리센터를 “와이즈맘”으로 브랜드화 하여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부천 서울여성병원은 출산교실, 요가교실, 펠트교실, 모유수유교실등 예비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전문 강좌를 도입하고, 강좌의 전문성을 유지하기 위해 관련 과정을 이수하여 라이센스를 취득한 전문강사 확보하고 있다.

그간의 딱딱하고 지루한 강연에서 탈피하여 재미있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강좌 방식을 바꾼 것이 산모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요인인 것.

부천 서울여성병원 와이즈맘 문화센터 정재완 수간호사는 “병원별로 대동소이한 산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면 태교와 출산에 관심이 많은, 사전정보로 교육된 예비엄마들의 다양하고 전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가 없다. 기존 방식을 탈피하여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인 산전 교육의 장 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야 올바로 기능하는 산전관리센터라고 할 수 있다” 고 전한다.

실제로 와이즈맘 문화센터는 기존의 원내 강좌뿐만 아니라 태교음악회나 임산부의 날 이벤트를 통해 임산부들에게 다양하고 차원높은 문화 컨텐츠를 제공하며 지역의 문화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제 산부인과로 지칭되는 여성 전문병원은 임신과 출산만을 위한 의료 공간이 아닌, 가족 구성원 전체의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의료 + 문화 서비스까지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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