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병 증가율, 갑상샘 〉유방 〉난소

  • 입력 2008년 8월 20일 02시 59분


환자 다섯명 중 1명 위암

지난해 암 입원환자 5명 중 1명은 위암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9일 공개한 건강보험 암 진료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대 암에 걸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18만8206명으로 2006년보다 10.5% 늘어났다.

이 중 20%인 3만7569명이 위암 환자였다. 이어 대장암 3만144명(16%), 간암 2만7857명(14.8%)의 순이었다.

가장 많이 증가한 암은 갑상샘암과 유방암, 난소암이었다. 갑상샘암 환자는 2006년 1만8361명에서 지난해 2만4295명으로 32.3% 늘어났다. 난소암과 유방암은 16.8%와 16.3%가 각각 늘었다.

한편 갑상샘암을 뺀 대부분의 암에서 남성 환자의 비율이 높았다. 특히 식도암과 방광암은 각각 91.7%, 81.9%가 남성 환자였다.

치료비가 가장 많이 드는 암은 췌장암으로 평균 32.9일을 입원했으며 이 기간에 1159만 원(비급여 비용 제외)의 치료비가 소요됐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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