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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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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는 3∼8일 프랑스 파리에서 120개국, 20만8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이 단편영화 부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게임 개발 부문에서도 3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환경’을 주제로 한 이번 대회에서 아주대 미디어부 학생들로 구성된 ‘네잎’팀은 캔을 재활용하는 과정과 의미를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 ‘캔(CAN)’으로 단편영화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네잎의 팀원인 정일진(24) 씨는 “1년간의 준비 기간이 짧게 느껴진다”며 “세계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우승을 차지해 시상식 무대에 오른 게 꿈만 같다”고 밝혔다.
게임 개발 부문 3위를 차지한 곰즈팀(아주대 김동훈, 성균관대 김기환, 한양대 박민규)은 환경오염으로 지구를 떠난 인간들이 환경을 정화하는 내용의 액션게임 ‘클린업’을 선보였다.
김기환(25) 씨는 “세계대회라고 해서 너무 어렵게 보지 않고 작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려고 노력한 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수상 비결을 밝혔다.
이들과 함께 본선에 진출한 임베디드 개발 부문의 ‘히어로즈’팀은 동물들이 자주 나타나는 도로를 모니터링해 차량 충돌사고(로드킬)를 방지하는 솔루션으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트리토크’팀은 나무가 보내는 신호를 소프트웨어로 분석한다는 주제로 소프트웨어 설계 부문 준결승까지 올랐다.
한국MS는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 학생들이 끊임없이 자극받고 스스로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