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올 첫 열대야

  • 입력 2008년 7월 5일 03시 04분


점프! 풍덩! 시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계곡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4일 강원 춘천시 지암리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들. 춘천=연합뉴스
점프! 풍덩! 시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계곡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4일 강원 춘천시 지암리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들. 춘천=연합뉴스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4일 강원 강릉시에서 나타났다.

열대야 현상은 여름철 아침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을 가리킨다.

기상청은 4일 “오전 5시 19분 강릉의 아침 최저기온이 25.7도를 나타내 올해 전국에서 첫 열대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날 열대야는 전날 낮 최고기온이 30.8도로 평년 기온보다 5.4도 높았던 데다 서남기류가 태백산맥을 넘어가면서 고온 건조해지는 푄현상이 오후부터 발생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에는 7월 19일 제주 서귀포의 아침 최저기온이 25.1도를 보여 전국 첫 열대야로 기록됐다.

한편 주말인 5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전 한때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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