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식-김정환-임채훈, 전국학생과학논술대회 대상 영예

전국 청소년들이 과학논술 실력을 겨룬 제7회 전국학생과학논술대회의 수상자가 19일 발표됐다.

동아사이언스 주최로 열린 이 대회에는 3월 21일부터 4월 23일까지 ‘과학논술 및 독후감’과 ‘영어과학논술’ 부문에 걸쳐 총 1만6831건(고등 7614건, 중등 3474건, 초등 5743건)이 접수됐으며,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178명의 수상자가 가려졌다.

과학논술 및 독후감 부문에서는 고등부의 윤민식(인천과학고 1학년), 중등부의 김정환(경기 고양시 백신중 3학년) 군이 대상(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차지했으며, 초등부에서는 임채훈(인천 신대초 6학년) 군이 대상(동아일보 사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부터 시작된 영어과학논술 부문에서는 고등부에서 최은별(민족사관고 3학년) 양과 박재현(한국과학영재학교 2학년) 군, 중등부에서는 신도형(경기 성남시 양영중 3학년) 군이 대상(주한영국문화원장상)을 받았다.

영어논술 고등부 대상 수상자들에게는 영국 자연사박물관이 내달 2∼4일 런던에서 개최하는 청소년국제포럼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된다. 비용은 주한 영국문화원이 지원한다.

심사위원장인 서울대 물리교육과 송진웅 교수는 “다양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담은 논술이 많이 나왔다”며 “이 대회가 과학 지식을 통합적 이해로 이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포스코가 협찬했으며 동아일보사, 교육과학기술부, 어린이동아, 주한 영국문화원, 한국과학문화재단,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한국과학교육학회, 한국초등과학교육학회, 저작권위원회, 예스24가 후원했다.

수상자, 논술문, 심사평 등은 www.dongascience.com/essay에서 볼 수 있다.

이정호 동아사이언스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