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이소연 “우주에서 가장 먼저 할 말”

  • 입력 2008년 4월 8일 10시 18분


7일 오후 2시(한국시각) 이소연 씨를 비롯한 우주선 탑승 우주인 3명이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기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탑승우주인 세르게이 볼코프, 올레크 코노넨코와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이소연씨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선정돼 우주로 떠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나는 우주에서 여성이 아닌 전문 우주인”이라며 다가올 우주비행에 자신감을 드러낸 이소연씨의 소감은 다음과 같다.

“성공적인 발사를 기대하며 우주비행을 다녀온 뒤에도 한국 우주항공 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여했으면 좋겠다.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게 되는 12일(유리 가가린이 최초의 우주비행에 성공한 날) 미국, 러시아 우주인들과 이번에 처음 개발된 한국 우주음식으로 만찬을 하겠다. (남북관계에 대한 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남북은 둘이 아니라 하나다. 이번 비행을 보며 북한 어린이들도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우주정거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와우’라고 소리칠 것 같다. 우주에 가족, 친구들 사진은 물론 고산 씨를 비롯한 우주인 지원자들의 사진도 가져간다. 나는 우주에서 여성이 아니라 전문 우주인일 뿐이다.”

(사진설명=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을 태우고 역사적인 우주비행에 나설 소유즈 로켓 TMA-12.연합)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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