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어머,어려보이시네요!”

  • 입력 2008년 2월 13일 02시 50분


맑은 반달눈, 둥근 콧망울, 촉촉하고 도톰한 입술

짧은 턱에 핑크빛 피부...

수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동안(童顔).

정녕 동안의 꿈은 한낱 꿈일 뿐일까?

“아름다우시네요.” “참 예쁘십니다.”

과거라면 아주 기분 좋은 칭찬이다. 그렇지만 요즘 사람들은 이런 말을 더 원한다.

“어려보이시네요!”

여성 연예인 중에는 문근영 임수정(20대) 전도연 고현정(30대) 강수연 황신혜(40대) 등 동안(童顔) 스타일이 각광받는다. 남성 연예인도 마찬가지다. 터프하고 거친 남성미보다 예쁘고 어려보이는 꽃미남이 사랑을 받는다.

어디 연예인뿐이랴. 중고생 ‘얼짱’ 사진을 올려놓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동안 스타일이 인기다. 어른도 마찬가지다. 과거 30대 이상의 성인들에게 동안은 결코 자랑스럽지 못한 외모 조건이었다. 일부 동안들은 일부러 나이 들어 보이는 옷을 골라 입기도 했다. 그러나 요즘은 50대 남성들까지 젊어 보이려고 성형외과와 피부과를 찾고 있다.

한 통신사 영상통화 광고는 이런 동안 열풍을 대변한다. 한 남자가 결혼을 반대하는 애인 어머니에게 “누님이신 줄 알았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결혼을 반대하던 애인 어머니는 “김 서방∼” 하며 활짝 웃는다. 동안 열풍이 외모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젊게 해주는 시대다.

동안의 정체는 뭘까. 동안이 어떤 얼굴인지는 대충 느낌으로 알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의학적으로 동안의 조건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일단 동안은 얼굴이 작고 전체적으로 동그랗고 볼륨감이 있어야 한다. 얼굴을 세로로 3등분했을 때 이마 끝부터 눈썹 시작점, 눈썹 시작점부터 코끝, 코끝에서 턱 끝까지의 비율이 1 대 1 대 0.9를 이룬다면 ’동안의 황금비율‘이라고 말할 수 있다.

동안은 턱이 짧다. 이마 부분을 상안, 눈썹부터 코끝까지를 중안, 나머지를 하안으로 볼 때 대다수 성인은 하안, 중안, 상안 순으로 길다. 반면 동안은 하안이 가장 짧고 상안과 중안의 길이는 비슷하다. 배우 전도연, 가수 이승환이 전형적인 예다.

옛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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