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조심하세요” …전국에 주의보

  • 입력 2007년 12월 18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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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독감(인플루엔자) 주의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표본 감시 결과 독감 의사환자가 11월 중순(11월 18∼24일)부터 증가해 12월 2∼8일에 외래환자 1000명당 3.34명으로 유행 기준인 3명을 넘어섬에 따라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7일 밝혔다.

독감 의사환자란 38도 이상의 고열, 기침, 목이 아픈 증세를 보여 독감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를 말한다. 독감 유행 판단 기준은 2006년까지 1000명당 7.5명이었으나 올해부터 1000명당 3명으로 강화됐다.

질병관리본부는 “12∼1월에 본격적으로 독감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선 접종 권장 대상자 중 아직까지 접종 받지 않은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나 병의원을 찾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우선접종권장 대상자는 폐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 65세 이상 노인, 임산부, 생후 6∼23개월의 영유아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을 예방하려면 자주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로 입을 가리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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