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귀, 당나귀귀 탈출, 귀성형 화제

  • 입력 2007년 9월 28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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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모르는 고통, 이젠 시원하게 드러내자

최근 ‘귀성형’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얼마 전 한 여자 연예인의 성형 전후 사진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귀성형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진 것이다. 무슨 귀까지 성형을 하냐며 유난스럽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선천적으로 타고난 귀 모양 때문에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사람이 의외로 적지 않다. 어려서부터 당나귀귀, 마녀귀라고 놀림을 받은 사람들에게 ‘귀성형’은 희소식인 것이다.

▷ 귀에 대한 말 못하는 고민과 스트레스

귀의 모양이 달라진다고 해서 얼굴이 눈에 띄게 예뻐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눈이나 코성형에 비해 그 수술 빈도가 적고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귀성형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수술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선천적인 기형에 해당하는 ‘돌출귀(일명 당나귀귀)’, ‘칼귀’, ‘부처님귀’ 등으로 남모르는 고통을 받아왔지만 확신을 갖지 못해 수술을 미루어온 사람들이 많았던 것. 실제로 상담 시 귀성형을 원하는 환자들이 스스로 느끼는 스트레스는 다른 부위 성형 환자들에 비하여 훨씬 큰 경우가 많다.

이렇듯 귀모양에 대한 콤플렉스는 남보다는 본인이 느끼는 부분이 더 크다. 남과 다른 귀를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는 경우가 많다. 아무도 모르게 꼼꼼하게 귀를 감추는 것은 반대로 본인은 자신의 귀에 ‘각별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는 반증이다. 연세진성형외과(www.yonseijin.co.kr) 이영대 원장은 “남의 시선 때문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시원하게 귀를 드러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귀성형은 좋은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 얼굴과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귀

성형외과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귀는 얼굴의 균형과 비례를 고려하여 폭과 길이가 4:7의 비율이며, 귀의 상·중·하부가 알맞게 3등분되는 것이 좋다. 또 귓불은 너무 크지 않고 얼굴에 붙어있는 부위와 아래부위가 3:1 정도의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원장은 “일반적으로 얼굴 길이의 3분의 1정도 크기에 25도에서 35도 각도로 기울어져 있는 귀를 이상적인 귀로 본다”며 “가로 세로의 알맞은 균형과 귀를 형성하는 연골주름의 모양 또한 아름다운 귀의 기준이 된다”고 설명했다.

▷ 돌출귀, 칼귀 원인에 맞는 시술이 필요

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기형 귀는 바로 돌출귀, 일명 당나귀귀이다. 연예인들 중에서 돌출귀인 스타들이 적지 않아서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종류의 기형 귀이다.

돌출귀는 귀가 옆으로 벌어져 있는 형태로 귀와 머리 부분을 형성하는 각이 정상보다 크고 대이륜이 구부러져 있지 않아 잘 형성되지 않은 귀로 중간에 주름이 없고 펴져 돌출되어 있다. 돌출귀는 국소마취 하에 수술로 연골주름을 만들어 주거나 귀의 모양을 결정짓는 귀 연골을 깎아 내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시술한다.

칼귀는 뺨에 붙어 있는 모양으로 귓불이 아래쪽으로 당겨져 있고, 전체적으로 귀가 길어 보인다. 칼귀는 미용학적으로도 보기 좋지 않지만 특히 관상학적으로 안 좋은 것으로 여겨진다. 양쪽 귀 중 한쪽만 칼귀일 경우 칼귀가 있는 쪽의 얼굴이 작아 보여 얼굴이 비뚤어져 보이는 효과를 내기도 한다. 칼귀는 국소마취로 가능하며 귓불뿐 아니라 귀 앞쪽의 늘어진 피부 주름을 펴는 부가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의 칼귀 시술은 간단한 절개 후 귓불에 구멍을 내어 교정하는 방법으로 매몰법을 이용한 쌍꺼풀 시술처럼 겉으로 보기에 흉이 전혀 남지 않으며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다. 또한 시술 후 짧아 보였던 얼굴이 다소 길어 보이게 되는 효과를 주기도 한다.

도움말 : 성형외과 전문의 이영대 원장, 이상석 원장

문의 : 연세진 성형외과 02-541-9551(강남점) 033-731-9551(원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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