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도로 막혔는지 뚫렸는지 휴대전화만 보면 훤해요

  • 입력 2007년 4월 12일 03시 01분


화상전화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도로교통정보 동영상의 모습.
화상전화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도로교통정보 동영상의 모습.
도로교통 상황을 휴대전화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것도 화상전화의 편리한 기능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아무 때나 원하는 지역의 교통정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서울시설공단은 이달 초부터 서울 시내 도시고속도로의 실시간 동영상을 제공하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올림픽대로와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등 도시고속도로에 설치된 142개 폐쇄회로(CC)TV가 잡아내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도시고속도로의 실시간 영상은 KTF의 ‘쇼(SHOW)’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SK텔레콤과 LG텔레콤으로 대상이 확대될 예정이다.

KTF 관계자는 “실시간 화상 교통정보를 이용하면 교통방송에서 해당 지역의 정보를 알려줄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며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면 앞으로 소규모 도로에까지 관련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현재 경부 중부 영동 등 주요 고속도로의 62개 CCTV에 비친 교통 상황을 휴대전화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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