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디서나 와이브로…KT, 휴대인터넷 서비스 확대

  • 입력 2007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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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어디서나 휴대인터넷(WiBro·와이브로)을 쓸 수 있게 됐다. 와이브로는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도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서울 일부 지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KT는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청계광장에서 정보통신부, 서울시와 함께 기념행사를 열고 와이브로 서비스의 서울 전역 확대를 발표했다. KT는 이달 말까지 수도권 지하철의 와이브로 서비스도 완전 개통할 예정이다.

남중수 KT 사장은 “와이브로는 서울 시민들에게 새로운 생활문화와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전용 기기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날 휴대전화와 와이브로,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기능 스마트폰도 선보였다.

이 기기를 이용하면 △실시간 동영상 손수제작물(UCC) 제작과 전송 △가정이나 직장의 PC와 연결해 파일을 열고 재생할 수 있는 ‘PC 컨트롤’ △여러 개의 e메일 계정을 한꺼번에 이용하는 ‘통합 웹메일’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영환 정통부 차관도 참석했다.

서울시는 KT와 공동으로 청계천 투어버스에 와이브로 노트북 4대를 설치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의 유비쿼터스 통신 환경을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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