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식]현대약품 응급피임약 ‘노레보원’ 출시

  • 입력 2007년 3월 19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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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은 현재 판매 중인 응급피임약 ‘노레보’를 개선한 1회1정 복용약 ‘노레보원’을 19일 출시했다.

응급피임약이란 성관계 후 72시간 내에 복용하여 수정란의 자궁착상을 막는 것으로, 콘돔이 찢어지거나 사전피임약을 복용하지 않은 경우 또는 성폭력으로 원치 않는 임신이 우려될 경우에 사용된다.

당초 노레보는 성관계후 72시간 내 한 알을 우선 복용하고 이후 12시간 내 두 번째 한 알을 추가 복용하는 방식이었다가 2004년 3월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성관계후 72시간내에 2알을 한번에 복용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그러나 이번 노레보원은 한번에 한 알로 복용 방식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약품에 따르면 성관계 후 24시간 내에 복용하면 95%의 효과, 48시간 내에 복용하면 85%의 높은 효과를 낸다. 부작용은 메스꺼움, 구토 등이나 태아 기형은 일으키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전문 의약품이므로 산부인과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위급한 경우에는 진료과의 구분 없이 가까운 병원에서 처방을 받을 수 있다.

노레보원은 프랑스 제약회사 ‘파르마(HRA Pharma)사’로부터 완제·수입한 것이다. 노레보원 1회 복용은은 WHO에서 추천하는 응급피임법으로 현재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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