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그러진 추위, 중부 밤부터 비…10일께 또 춥다

  • 입력 2006년 11월 8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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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의 아침기온이 6도까지 오르는 등 추위가 다소 누그러졌다.

이날 밤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9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비가 그친 뒤에는 찬 공기가 다시 내려와 10일께 또 한차례 겨울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아침기온은 서울 6도를 비롯해 인천 8.8도, 수원 6.1도, 춘천 3.6도, 강릉 9.6도, 청주 1.5도, 대전 3.4도, 전주 4.5도, 광주 3.7도,대구 3.2도, 부산 8.5도 등 전국 대부분이 영상 기온을 회복했다.

낮 최고기온도 전국적으로 14~19도로 전날보다 크게 올라가 추위는 한결 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이날 밤부터 비(강수확률 40~60%)가 오겠고 산간에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는 9일 전국으로 확대돼 이틀간 서울ㆍ경기, 강원, 충남북, 서해 5도, 울릉도ㆍ독도, 북한에 5~20mm의 비가 오겠고 호남, 경북에는 5~1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강원 산간에는 1~3cm, 북한에는 3~8cm의 눈도 예상된다.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겠으며, 특히 중부지방은 이날 밤부터 9일 새벽 사이에 천둥ㆍ번개가 치고 돌풍이 부는 곳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북쪽의 대륙 고기압이 다시 남하해 10일부터 또 한차례 추위가 찾아와 서울의 아침기온이 3도까지 떨어지고 내주 초까지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으니 특별히 주의하고 갑작스런 기온 변화에도 건강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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