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퇴치’ 종근당-WHO 손잡다

  • 입력 2006년 11월 2일 02시 56분


코멘트
종근당 창업주가 설립한 고촌재단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과 공동으로 ‘고촌상’을 제정했다.

고촌상의 첫 수상자는 잠비아의 윈스톤 줄루 씨와 인도 보건부의 L S 차우한 부국장 등 2명이 선정됐다.

종근당은 1일 “1941년 종근당을 창업해 당시 수입에 의존하던 결핵 치료약을 개발해 국내에 보급하는 등 국내 결핵 퇴치에 기여한 고촌(高村) 이종근(작고) 창업주를 기리기 위해 국제적인 상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고촌재단은 매년 세계적으로 결핵 퇴치에 공헌한 개인이나 기관 등을 선정해 총 10만 달러의 상금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 첫 시상식은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7차 국제 항(抗)결핵 및 폐질환연맹(IUATLD) 세계 총회’에서 열렸다.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은 WHO가 1998년 설립했으며 현재 70여 개국의 500여 개 결핵 관련 연구기관 및 단체 등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고촌재단은 1973년 장학사업 등 기업의 사회봉사 활동을 위해 이종근 창업주가 사재(私財)로 설립한 비영리 장학재단이며 지금까지 총 5300여 명에게 약 135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쳐 왔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