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차세대 서비스 선점해 SKT 따라잡겠다"

  • 입력 2006년 10월 12일 16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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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가 차세대(3.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업계 1위인 SK텔레콤을 따라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영주 KTF 사장은 12일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내년 3월까지 고속하향패킷(HSDPA) 전국 통신망을 구축하는 내용의 '3.5세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단순히 '2007년 이내'로만 잡혀있었던 기존 목표를 구체적으로 앞당겼으며 내년 상반기(1~6월) 전국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SK텔레콤보다 한발 앞선 것이다.

오성목 KTF 기술전략실장은 "새 사업계획에는 시장을 선점해 업계 선두로 도약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며 "전국망이 구축되면 본격적인 3.5세대 이동통신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KTF는 이를 위해 올해 투자액을 당초 3500억 원에서 7000억 원으로 두 배 늘렸으며, 내년에도 4000억여 원을 투자한다. 전국망이 구축되는 내년 3월에는 영상통화, 고속 무선인터넷, 글로벌 로밍 등 HSDPA 서비스를 본격화할 예정. 또한 3.5세대 서비스 전용브랜드와 단말기도 전국망 개통에 맞춰 선보일 계획이다.

문권모기자 mike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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