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T기술, 세계 최고 미국과 1.6년차

  • 입력 2006년 8월 22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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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정보기술(IT) 수준이 세계 최고인 미국을 1.6년 차이로 바짝 따라 붙었다.

정보통신부는 올해 우리나라 IT기술 수준을 조사한 결과 2003년에 비해 미국과의 기술격차가 1년 이상 줄어든 1.6년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정부의 'IT 신성장 동력' 기술 분야인 차세대 이동통신과 디지털 TV·방송 등의 기술수준은 미국의 90% 이상, 기술 격차는 1년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IT 신성장 동력 분야 기술격차는 2003년의 1.6년에서 2006년 0.6년으로 1년이 줄어들었다. EU의 기술격차는 0.7년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2003년 2.6년이던 중국과의 기술격차는 1.7년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능형로봇, 소프트웨어 솔루션 분야는 2003년에 비해 기술수준이 많이 향상됐지만 아직까지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2년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통부는 "2004년부터 IT 전략분야에 집중 투자한 결과 차세대 이동통신과 디지털 방송 분야에서 휴대인터넷(와이브로·WiBro)와 디지털미디어방송(DMB) 등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정통부가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업계와 학계, 연구 분야의 IT 전문가 500명의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했다. 조사 대상이 된 세부 기술 분야는 총 506개다.

문권모기자 mike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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