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전국에 큰비…호남-충청 오늘 호우 예비 특보

  • 입력 2006년 7월 26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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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5일 밤부터 남부지방과 서울 강원지역 등에 비가 내렸으며,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 머물러 있던 장마전선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25일 전남 서해안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0∼40mm의 비를 뿌렸고, 밤에는 서울 등 중부지방에도 비가 내렸다”며 “26일부터 올해 마지막 장맛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겠다”고 밝혔다.

26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지역 등은 20∼60mm, 전라와 충청지역은 50∼80mm(많은 곳 100mm 이상) 등이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26일 오전을 기해 광주와 전남 내륙지방에, 밤에는 대전 충청지역에 호우예비특보를 내렸다.

제5호 태풍 개미는 제4호 빌리스와 마찬가지로 한반도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개미가 26일 늦게 중국 화난(華南) 지방에 상륙해 한반도에 수증기를 공급하며 장마전선을 더욱 발달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 영향으로 27∼2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부터는 장마전선의 직접적인 영향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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