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난구조 로봇, 국제대회 3위 입상

  • 입력 2006년 6월 19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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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독일 월드컵을 기념해 14~18일(현지 시간) 독일 브레멘 시에서 열린 '로보컵 2006'대회에서 한국의 재난구조 로봇 '로스큐(Roscue)'가 3위를 차지했다.

로보컵 2006 구조로봇 부문 결승에서 로스큐는 9개국 23개 참가팀 중 일본, 이란 팀에 이어 험지(險地) 주행부분에서 3위에 올랐다.

로스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지능로봇연구센터 강성철 박사팀과 성균관대 지능시스템센터, 로봇제작업체 유진로보틱스가 공동 개발한 재난구조 로봇으로 2004년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 파병된 전투로봇 '롭해즈'의 변형 모델이다.

구조로봇 부문은 가상의 지진 재난 상황에서 20분 동안 무너진 건물을 돌아다니며 내부지도를 그리고 생존자를 탐색하는 능력을 측정한다.

1997년부터 매년 열리는 로보컵은 구조로봇, 네발로 걷는 로봇 등 10개 분야 로봇의 성능을 겨루는 국제 대회로 올해는 35개국, 360개 팀이 참가했다.

로스큐는 지난해 일본 오사카 로보컵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기자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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