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사막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서서히 남동쪽으로 내려오고 있어 12일 오후 늦게 한반도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11일 내다봤다.
한중 황사관측소가 있는 네이멍구 주일화(朱日和)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11일 오전 9시 반 ㎥당 2000~3000μg(1μg은 100만분의 1g)으로 10일보다 약해졌다.
이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10일 한 때 ㎥당 9000μg 정도까지 치솟았으나 바람이 약해지면서 오후 8시 ㎥당 5255μg으로 떨어지는 등 점차 약화됐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12일 전국이 황사 영향권에 들겠지만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황사 이동에 영향을 주는 편서풍 기류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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