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국에 황사…우리나라 큰 피해는 없을 듯

  • 입력 2006년 4월 11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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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중 한반도에 닥칠 예정인 황사가 예상과는 달리 지난 주말(8일)에 비해 농도가 다소 약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사막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서서히 남동쪽으로 내려오고 있어 12일 오후 늦게 한반도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11일 내다봤다.

한중 황사관측소가 있는 네이멍구 주일화(朱日和)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11일 오전 9시 반 ㎥당 2000~3000μg(1μg은 100만분의 1g)으로 10일보다 약해졌다.

이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10일 한 때 ㎥당 9000μg 정도까지 치솟았으나 바람이 약해지면서 오후 8시 ㎥당 5255μg으로 떨어지는 등 점차 약화됐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12일 전국이 황사 영향권에 들겠지만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황사 이동에 영향을 주는 편서풍 기류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수영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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