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용 “논문조작은 줄기세포 의학적 활용 불가능 입증”

  • 입력 2006년 1월 4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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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黃禹錫) 서울대 교수의 논문 조작 파문은 체세포 복제에 의한 배아줄기세포의 의학적 활용이 불가능함을 입증한 계기가 됐다고 문신용(文信容) 서울대 의대 교수가 3일 주장했다.

문 교수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자유기업원 주최 경제교육 프로그램 강연에 앞서 연합뉴스 기자에게 “최근 논문 조작 파문은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의 제조가 불가능함을 입증해 주고 있다”면서 “난자 1000개로 배아줄기세포 한 개를 만들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의학적인 효용 가치는 없으나 기초연구는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이 참여했던 2004년 논문의 복제배아 줄기세포도 실체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도 모른다. 공동으로 연구를 했다 하더라도 상대가 철저하게 속이려 든다면 속을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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