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짜리 노트북 이르면 내년초 개발

  • 입력 2005년 2월 1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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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만원 짜리 노트북 컴퓨터가 이르면 내년 초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고 31일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경제지 한델스 블라트 등에 따르면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미 반도체업체 AMD와 손을 잡고 100달러 짜리 노트북 컴퓨터를 개발 중이라고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밝혔다.

네그로폰테 교수는 개발도상국가 학교 교육의 혁신과 정보화 촉진을 위해 초저가 노트북 컴퓨터 개발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개도국 학교 교육에 혁명을 일으킬 이 컴퓨터의 공급이 1년~1년 6개월 안에 가능하다고 밝힌 그는 그러나 일반 시판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저가 컴퓨터는 최저 1000(약 100만원)달러 안팎에 팔리는 일반 노트북 컴퓨터와 성능이 같지는 않지만 14인치 컬러 모니터와 AMD의 중앙처리장치(CPU) 등 기본 장치를 갖추고 적절한 속도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AMD는 자체 개발한 휴대용 초저가 PC를 개발,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 '개인용 인터넷 커뮤니케이터(PIC) 50 x 15' 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운영체제로 윈도를 채택하고, 닫으면 깜찍한 디자인의 플라스틱 상자처럼 보이는 이 컴퓨터의 가격은 185달러다.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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