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과학원 김만원교수팀, LCD모니터 액정결함 원인 규명

  • 입력 2004년 12월 20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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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LCD 모니터에 나타나는 액정 결함의 비밀을 풀어냈다.

LCD 모니터에서 검은 점으로 보이는 액정 결함은 그동안 오랜 연구에도 불구하고 그 구조가 복잡해 난제로 알려져 왔다.

고등과학원 김만원 교수(57)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 과정의 최명철 씨(30)는 100만 분의 1m 크기의 마이크로 채널을 이용해 액정 결함의 구조, 크기, 배열을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중국, 독일과 공동으로 이뤄졌고 미국 국립학술원회보(PNAS) 최근호에 발표됐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액정 결함을 없애고 LCD 모니터의 선명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충환 동아사이언스 기자 cosm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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