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첨단 IT 제품 코엑스몰에 가면 다보여”

  • 입력 2004년 7월 19일 16시 57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위치한 소니코리아의 제품체험관 '소니 스타일'사진제공 소니코리아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위치한 소니코리아의 제품체험관 '소니 스타일'사진제공 소니코리아

‘첨단 정보기술(IT) 제품을 보려면 코엑스몰로 가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이 첨단 IT 제품의 체험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내로라하는 IT 기업들의 제품 체험관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 IT 기업들은 10∼30대 유동인구가 많은 코엑스몰에서의 제품 홍보가 매출과 직결된다는 판단에 따라 체험관을 통한 자사 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코엑스몰 1층에 디지털TV, 노트북컴퓨터, 디지털카메라 등 자사의 첨단 제품을 소개하는 ‘소니 스타일’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들은 이곳에서 소니의 첨단 제품을 구경하고 사용해 볼 수도 있다.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직접 조작하고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출력해 확인할 수도 있다.

게임기 시장의 라이벌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2와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의 체험관은 신세대들의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X박스 체험관인 세중게임월드에서는 X박스용 최신 게임을 골라 즐길 수 있다. 게임기를 통해 다른 사용자와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X박스 라이브’ 게임의 묘미도 맛볼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2 체험센터에는 40여대의 게임기와 TV가 마련돼 주말마다 각종 게임대회와 이벤트가 열린다. 플레이스테이션2의 DVD 플레이어 기능을 활용한 홈시어터 코너도 마련돼 있다.

매킨토시 컴퓨터로 유명한 애플은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는 ‘애플 체험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초소형 하드디스크를 내장한 MP3플레이어 ‘i팟’과 최신형 노트북이 인기 품목.

한국HP, 엡손코리아 등 프린터 업체들도 이곳에서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체험관에서는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최신 출력기기를 통해 출력해 볼 수 있다.

이 밖에 국내 업체로는 삼성전자와 KT가 코엑스몰에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코엑스몰 1층 삼성전자 디지털 명품관에서는 첨단 디지털 제품을 살펴볼 수 있으며, KT 체험관에서는 유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