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색깔있는 기능… 폰넷으로 세상과 대화한다

  • 입력 2004년 5월 19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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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로 사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콘텐츠들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지도를 보여주거나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잃어버린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하게 하는 등 서비스 내역이 다양하다. 사진제공 LG텔레콤
휴대전화로 사용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콘텐츠들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지도를 보여주거나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잃어버린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하게 하는 등 서비스 내역이 다양하다. 사진제공 LG텔레콤

《휴대전화 단말기가 단순 커뮤니케이션 수단에서 벗어나 정보와 엔터테인먼트의 요람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동통신회사의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금융, 안전, 교통정보 제공 등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확대와 더불어 휴대전화 단말기의 활용도는 앞으로도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각 이동통신회사가 제공하는 똑똑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소개한다.》

▽SK텔레콤=최근 시작한 ‘폰 보디가드’ 서비스는 위급상황 발생시 최대 4명의 보호자에게 문자메시지와 가입자의 위치정보를 전송한다.

보호자가 48시간 동안 호출자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어 자녀 또는 노부모의 안전을 체크하는 데 용이하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능 단말기를 소유한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도나 위치정보 등을 확인할 때는 건당 80원의 정보 이용료가 부과된다.

1개월에 3000원을 내면 가족 연인 등에게 본인의 위치를 알리거나 이들의 위치를 통보받는 ‘안심 위치 알림이’ 서비스도 있다. 휴대전화와 연결된 무선인터넷 서비스 ‘네이트’에 접속해 ‘6.친구 찾기 교통위치→3.My안심/Zone→2. 안심위치알림이’ 차례로 들어가면 된다.

집 또는 사무실 인터넷에 화상카메라를 설치하면 휴대전화로 실시간 현재 상황을 볼 수 있게 하는 폰 CCTV서비스도 있다. 외부인 침입 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통보하고 내부 사정을 촬영한 뒤 PC로 자동 저장한다. 이 서비스는 통화료와 별도로 조회 건당 300∼900원의 정보 이용료가 부과된다.

▽KTF=휴대전화를 통해 길 안내와 각종 교통정보를 받을 수 있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케이웨이즈’를 최근 시작했다.

텔레매틱스란 GPS시스템, 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해 휴대전화 또는 PDA로 길을 안내하는 종합정보시스템.

주요 목적지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지도로 보여주는 ‘경로안내’, 특정 지역의 교통 상황과 정체구간을 알려주는 ‘교통정보’, 주유소 음식점 등 주변 시설물 정보를 제공하는 ‘주변검색’ 등이 주요 제공 정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전용 휴대전화 단말기와 텔레매틱스 기기를 갖춰야 한다. 서비스 기본요금은 월 9000원.

휴대전화로 PC에 접속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실시간 화상 채팅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도 나왔다.

KTF와 제휴한 커뮤니티전문업체 오마이러브(www.ohmylove.co.kr)에 회원 가입을 하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텔레콤=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깝고 가격이 싼 주유소를 찾아주는 주유 정보 서비스가 강화됐다. 무선인터넷 ‘이지아이’에 접속해 주유 정보를 검색하면 현재 위치에서 반경 1.5km 안에 있는 주유소와 기름 가격을 볼 수 있다.

휴대전화를 잃어버렸을 때 쉽게 찾기 위한 ‘내폰 찾기 서비스’도 있다. 분실된 휴대전화의 현재 위치, 이동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 LG사이버고객센터(www.mylgt.co.kr)에 회원으로 등록하고 사이트 내 휴대전화 관리 코너 ‘내폰 찾기 서비스’에 들어가면 이용할 수 있다.

‘뱅크온’은 전용 단말기와 휴대전화 칩(IC카드)을 사용해 보안성을 높인 모바일 금융서비스. 계좌 조회, 이체, 출금을 할 수 있으며 교통카드로도 쓸 수 있다.

위치추적 기능이 있는 카메라폰 ‘알라딘’은 비상상황 발생시 긴급 버튼을 누르면 현재의 상황이 카메라를 통해 촬영되며 3명에게 사용자의 위치를 자동으로 알릴 수 있다.

김현진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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