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을 즐기려면 어떤 장비가 필요할까.
노트북이나 개인휴대단말기(PDA) 같은 정보기기와 별도로 무선랜 접속장치인 액세스 포인트(AP)와 무선랜 카드가 필요하다. AP는 휴대전화 기지국 같은 중계장치이고, 무선랜 카드는 각각의 단말기에서 무선인터넷을 쓰기 위한 장비다. KT 네스팟 서비스 가입자라면 무선랜 카드만 준비하면 된다.
▽무선랜 카드 어떤 게 있나=무선랜 카드는 노트북 컴퓨터에 연결하는 방식에 따라 PC카드(PCMCIA)와 범용직렬버스(USB) 두 가지 종류가 있다. PCMCIA 방식은 노트북 전용 제품인 반면 USB 방식은 데스크톱에서도 쓸 수 있다.
제품 가격은 컴퓨터 연결방식과 최대 전송속도에 따라 달라진다. 자신의 용도에 맞는 제품을 구입하면 지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가장 저렴한 것은 11Mbps 속도의 PCMCIA 방식 제품이다.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선 유니콘의 ‘CX-325H’을 2만9000원에 팔고 있다. KT 네스팟 서비스용으로는 이 정도 제품이면 충분하다. 같은 회사의 54Mbps 지원 모델(XI-54G)의 가격은 5만원대. 한국쓰리콤의 안테나형 랜카드(3CRSHPW196)는 8만6000원선.
USB 방식 제품으로는 링크시스의 ‘WUSB54G’와 버팔로의 ‘WLI-CB-G54’ 등 54Mbps급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USB 제품은 놓는 위치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수신감도가 좋은 자리를 고를 수 있다. 가격은 11만∼13만원 정도.
USB 드라이브 형태의 엄지손가락 크기 무선랜 카드도 등장했다. 리넷의 ‘RW-USB1’ 등 주로 11Mbps급 제품이 많고 가격은 5만∼6만원 정도.
▽구매 포인트=무선랜 카드는 유선랜 제품에 비해 품질 격차가 크다. 자신에게 꼭 맞는 제품을 고르려면 다른 소비자의 사용 소감을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
‘열려라 무선랜(cafe.daum.net/openwireless)’ 같은 인터넷 동호회에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품 사용기가 많다.
제조사 홈페이지의 고객 게시판에 들어가 고객의 불만은 없는지 점검하는 방법도 유용하다. 제품을 살 때는 정보통신기기 인증표시가 붙어 있는지도 꼭 확인한다.
권혜진기자 hjkwon@donga.com
무선랜 필요기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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