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고 싶은 과학기술인 10명 선정

  • 입력 2004년 4월 26일 13시 58분


과학기술부는 26일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과학기술계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역할 모델이 될 수 있는 뛰어난 인품과 경력을 가진 '2004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동아일보와 한국과학문화재단, 그리고 동아사이언스가 주최하고 과기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2002년부터 시작돼 올해가 3회째다.

선정과정을 보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9명의 추천위원회(위원장 이장무 서울대 공대 교수)가 후보 287명 가운데 32명을 우선 선발했고, 12명의 선정위원회(위원장 채영복 전 과기부 장관)가 학술연구부문 5인, 산업계부문 3인, 사회문화부문 2인을 최종 선정했다.

학술연구부문에서 국양(鞠樑·52·서울대 물리학부 교수), 문대원(文大元·51·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백명현(白明鉉·56·서울대 화학부 교수), 이영숙(李永淑·50·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 이조원(李兆遠·55·테라급나노소자개발사업단장)이, 산업계에서는 이용경(李容璟·63·(주)KT 대표이사), 홍지준(洪智俊·50·(주)코캄 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백우현(白禹鉉·57·LG전자(주) 사장)가, 사회문화계에서는 진대제(陳大濟·52·정보통신부 장관), 최재천(崔在天·50·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은 올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활발히 강연을 펼치는 등 과학기술인의 이미지를 높이는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한다.

동아사이언스는 선정된 10인의 열정적인 삶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듣는 인터뷰 기사를 28일부터 주 2회씩 동아일보 과학면에 연재한다.

선정 기념식은 26일 오후 6시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 김학준 동아일보사 사장, 최영환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거행됐다.

김훈기 동아사이언스 기자 wolf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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