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터넷]학부모 대상 ‘스팸메일 추방’ 교육

  • 입력 2003년 10월 6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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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이 스팸메일 추방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건강한 인터넷 공동주최 기관인 학부모정보감시단과 한국통신문화재단이 10만 학부모가 참여하는 ‘우리집 스팸메일 추방운동(No Spam@Home)’을 시작한 것.

청소년들의 인터넷 활용이 가장 활발한 장소인 가정에서부터 스팸메일을 감시하고 차단해 사회문제로 떠오른 스팸메일을 근절하자는 것이 우리집 스팸메일 추방운동의 취지. 주최측은 이를 위해 가정 내에서 건전한 인터넷 활용을 위협하는 음란·불법 스팸메일을 감시하고 근절할 10만 학부모 모니터 요원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통신문화재단과 학부모정보감시단은 이를 위해 연말까지 서울, 경기 지역 중고교 10곳을 돌며 학부모 3000명에게 스팸메일 추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터넷 문화의 특성, 스팸메일의 실태, 스팸메일 추방 대책 등을 소개해 학부모들에게 스팸메일의 심각성을 알리고 전문가 수준의 대응능력을 키워 준다는 구상이다.

한국통신문화재단측은 지난달 29일 서울 보성고교에서 실시된 첫 교육에는 250여명의 학부모들이 몰려 스팸메일 근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한국통신문화재단 이의용 본부장은 “건강한 인터넷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해 올해를 ‘우리집 스팸메일 추방운동’의 해로 정했다”며 “스팸메일 실태조사, 세미나 개최, 문화신서 발간, 교재 발간, 가족 홈페이지 공모전 등 공익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2-2268-4673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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