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인숙/음란 e메일 아이들 볼까 두려워

  • 입력 2003년 4월 21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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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게임을 하는 아들에게 자주 잔소리를 하게 되어 방법을 생각하다 못해 컴퓨터를 거실 한가운데로 옮겼다. 게임시간을 조절하고 아들과 같이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어 효과적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 e메일을 열고 편지내용을 확인하는 순간 음란 이미지와 함께 동영상이 뜨는 것이었다. 아들이 볼까봐 얼른 창을 닫았지만 또 다른 음란 영상이 순식간에 여러 개가 떠서 결국 화면을 끄고 말았다. 컴퓨터는 가족이 공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 같은 음란 메일을 우연히 열었을 경우 무척 난처하다. 음란 메일 때문에 자녀교육을 염려하는 가정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정부는 퇴폐적인 포르노사이트를 방지하는 대책을 하루빨리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이인숙 경남 진주시 평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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