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윤열, 그랜드슬램 달성!

'태란의 황태자' 이윤열(KTF 매직엔스) 선수가 스타리그 사상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이윤열 시대를 예고했다.

지난 6일 한강 시민공원 여의도 야외무대에서 열린 겜티브이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이윤열 선수는 3판 연승으로 '저그대마왕' 강도경(한빛 스타즈) 선수를 물리치며 겜티브이 스타리그 2연패 석권과 함께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 날 승리로 이윤열 선수는 지난 1월 MBC게임의 KPGA 우승, 2월 온게임넷의 스타리그 우승에 이어 겜티브이 스타리그까지 우승함으로써 '한시즌 3대 메이저대회 석권'이라는 대기록까지 거머쥐게 됐다.

이윤열 선수는 우승 소감에서 "이번 우승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2003 월드사이버게임즈'까지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결승전에는 여의도 벚꽃 구경을 왔던 관광객들과 두 선수 팬클럽 회원 등 1만여명의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 경기는 겜티브이 홈페이지(www.ghemtv.com)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박광수 동아닷컴 기자 think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