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터폴과 공조수사 …'인터넷 대란'유포자추적

  • 입력 2003년 1월 28일 2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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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8일 ‘인터넷 대란’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진 인터넷 웜(worm)이 미국과 중국 호주 등 3개국에서 유입된 사실을 확인하고 최초 유포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청은 특히 이번 사태를 일으킨 인터넷 웜이 지난해 10월 중국의 해커단체인 훙쿼(紅客)그룹(www.cnhonker.net)이 공개했던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 서버(MS-SQL) 공격용 프로그램과 상당부분 유사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 단체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미 공개된 프로그램을 제3자가 수정해 유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인터폴 본부와 미국 등 3개국에 관련 자료를 넘겨 공조수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이버테러대응센터 양원근 팀장은 “미국 호주 중국 등에서 유입된 인터넷 웜이 거쳐간 국내 IP 주소 9개를 추가로 확인했다”며 “해당 국가에 관련 자료를 넘기는 등 공조수사에 나섰다”고 말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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