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시어터, 초보자는 ‘일체형’ 좋아

  • 입력 2002년 12월 9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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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시어터는 크게 일체형과 단품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일체형은 DVD플레이어와 앰프, 스피커가 한 세트로 나온 반면 단품형은 각각 분리돼 있다. 가격은 일체형이 훨씬 싸다. 40만∼120만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초보자용으로 그만이다. 반면 단품형은 괜찮은 앰프 하나의 가격만 100만원에 이를 정도로 비싸다. 주로 미세한 음의 떨림까지 느끼고 싶어하는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다.

▽일체형 패키지로는 어떤 제품이 있나〓LG전자의 ‘DA-3530’과 소니의 ‘DAV-S300’은 180W앰프가 내장된 DVD 플레이어와 6개의 스피커가 일체로 된 제품. 가격은 80만원 선이다.

LG전자는 또 340W 출력의 앰프와 스피커, DVD플레이어가 하나로 된 ‘DA-S6000’을 90만원에 내놓았다. 인켈은 앰프 ‘RV6106’과 DVD 플레이어 ‘VD3206’, 스피커를 합해 120만원 선에 내놨다. 저가형으로는 250W 출력 앰프에 DVD플레이어를 합한 ‘HTS4800’을 50만원 정도에 판다.

아남전자는 홈시어터 패키지 ‘인엑스 55DHTS’를 120만원대에 내놓았다. 300W 출력에 AM과 FM 60채널 메모리가 있는 ‘델타2800DHTS’는 75만원 선.

파이오니아는 벽걸이형 시스템 홈시어터 ‘NS-FREE’를 80만원 정도에 내놓았다. DVD 플레이어와 스피커, 리시버가 한 세트인 ‘DVM 시스템’은 150만원 선에서 판매하고 있다.

▽어디서 살 수 있나〓홈시어터의 판매가는 천차만별. 대형유통시장이 대량으로 유통시키면서 공장도 가격을 끌어내리기 때문이다. 발품을 파는 만큼 좋은 제품을 살 수 있는 셈이다. 전문매장으로는 테크노마트와 하이마트를 꼽을 수 있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는 3층에 LG, 4층에 마란츠, 5층에 보스제품의 홈시어터 체험관도 갖추고 있다. 테크노마트는 이달 14∼31일 ‘2002 겨울 송년 감사 페스티벌’을 열고 홈시어터 관련제품을 10∼20% 싸게 판다. 할인점인 삼성 홈플러스와 신세계 이마트 등은 저가형 홈시어터를 주로 취급한다. 삼성 홈플러스는 인켈과 디엠테크의 패키지 상품을 40∼50만원에 내놓았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홈시어터 제품을 살 수 있다. 특히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별도로 전문 ‘홈시어터샵’을 만들어 국산 브랜드 제품 뿐 아니라 해외 유명 제품도 함께 팔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13일부터 ‘홈시어터 천원경매’를 실시, 마란츠코리아 제품을 1000원부터 경매한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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