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美誌 선정 과학자 100인에 한국인 2명 포함

  • 입력 2002년 5월 28일 20시 09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발행하는 과학전문지 ‘테크놀로지 리뷰’가 3년마다 발표하는 ‘미래를 창조할 젊은 과학자 100인’에 한국인 과학자 2명이 포함됐다.

선정된 한국인은 조셉 김(33), 서형석(徐炯碩·33) 박사.

의학 분야에서 선정된 조셉 김 박사는 에이즈바이러스의 복제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이용해 암세포의 괴사를 유도하는 치료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머크사에서 7년간 연구원으로 일한 뒤 2000년 바이럴 지노믹스를 창립했다.

통신 분야 선정자인 서 박사는 광섬유를 통과한 통신신호를 전자신호로 바꾸지 않고 직접 광신호로 전달, 통신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초미세 광통신 장비를 개발했다. 루슨트 테크놀러지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루슨트에서 분사한 에지어시스템에서 초미세 광통신 장비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젊은 과학자 100인 선정에는 전 세계 과학기술계, 경제계 인사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계 4명, 인도계 1명, 일본계 1명, 베트남계 1명이 젊은 과학자 100인에 선정됐다.

이영완 동아사이언스기자 pus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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