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외장형 HDD "덩치 확 줄였어요"

  • 입력 2002년 2월 27일 18시 59분


들고 다니면서 쓰는 외장형 하드디스크(HDD)가 인기다. 부피도 작아지고 값도 저렴해진 덕분이다.

외장형 HDD는 최근 들어 노트북PC용 2.5인치 HDD를 내장해 손바닥 크기 만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일반 데스크톱용 3.5인치 HDD를 주로 사용해 이동성이 그리 높지 못했다.

외장형 HDD는 플래시메모리 방식 이동형 저장장치와는 달리 저렴한 비용으로 대용량 제품을 쓸 수 있는 것이 장점.

HDD 가격의 지속적인 인하에 힘입어 제품 가격도 20GB 용량의 제품은 25만원대, 30GB 제품은 35만원대로 낮아졌다.

최근에 나온 제품들은 ‘USB’나 ‘IEEE1394’ 케이블로 노트북PC나 데스크톱에 간단히 연결할 수 있어서 사용이 간편하고 데이터 전송속도도 빨라졌다. 다만 플래시메모리 제품에 비해 충격에 약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시중에 나와있는 외장형 HDD는 10종 안팎. 새로텍 디비코 와이디지 등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저장장치 전문업체인 새로텍의 ‘큐티’는 USB(2.0방식)와 IEEE1394를 동시에 지원하는 제품. 케이스만 따로 살 수 있어서 보유하고 있는 노트북PC용 HDD를 재활용할 수도 있다.

와이디지의 ‘클리어라이트’는 투명한 케이스 디자인이 강점이다. IEEE1394 방식 제품은 입출력 포트 2개를 지원한다. 디비코의 ‘모모베이CX-1’은 USB와 IEEE1394를 동시에 지원하는 제품.

알루미늄 케이스를 사용해 과열에 의한 HDD 성능저하를 막을 수 있다. 유에스비넷의 ‘애니팩드라이브’는 최대 40GB 용량의 제품까지 지원하며 제품 두께가 1㎝에 불과해 휴대가 간편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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