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槿泰 인터넷대담 저지 항의

  • 입력 2002년 1월 28일 19시 51분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은 28일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최근 자신의 인터넷 생방송 대담을 사전선거운동의 소지가 있다며 저지한 데 대해 공식 해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중앙선관위에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서한에서 “인터넷을 통한 네티즌과 정치인의 만남은 후보자의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라 한국선거문화의 수준을 높이고 국민의 정치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권장할 만한 사항”이라며 “사전에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자문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선관위 직원 10여명이 23일 서울 대학로의 한 인터넷카페에서 열린 나와 네티즌의 대화를 저지한 것은 헌법상 선거원칙인 공평성과 형평의 원칙에도 반한다”고 덧붙였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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