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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0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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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안철수연구소와 하우리 등 바이러스 백신업체들은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란 제목의 바이러스(Win32/Maldal.worm.37376)가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e메일을 통해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Christmas.exe’를 첨부파일로 가지고 있으며 이 파일을 실행하면 감염된다.
감염된 컴퓨터에는 모니터에 산타클로스 그림이 뜨고 키보드 작동이 되지 않는다. 또한 이 바이러스는 메일 프로그램 주소록에 있는 사람들에게 감염된 e메일을 자동으로 보낸다.
안철수연구소의 황미경 팀장은 “아직 국내에서는 피해신고가 들어오지 않았지만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비슷한 바이러스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