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스2블루' 일본열도 흔들다!

베타 서비스한지 한달 밖에 안된 국내 온라인게임 '포트리스2블루'가 일본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2위에 오르는 등 주목을 받고 있어 화제다.

지난 1일∼7일까지 일본 유명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사이트 '벡터'(www.vector.co.jp/vpack/ranking/category/win/game/index.html)에서 일본의 유명 게임들을 제치고 당당히 2위를 차지한 것.

이는 일본이 아직까지 전국 네트워크가 형성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볼 때 괄목할 만한 성과다. 또 가정용 게임기(비디오 게임기)가 강세인 일본에서 국내 온라인게임이 다운로드 상위 순위까지 올라간 것은 처음 있는 일로 국내 온라인게임의 일본 진출 전망을 밝힌 것.

'포트리스2블루'를 서비스중인 GV의 윤기수 대표는 "처음으로 공개된 '추계 동경게임쇼2001' 첫날에만도 전체 인원의 1/4에 해당하는 8천여명이 '포트리스2블루' 전시장을 찾았다"며 "기념품으로 준비했던 '포트리스2블루' CD 6천여장이 조기 품절돼 항의를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윤기수 대표는 또 "내년에는 2002 한일 월드컵에 맞춰 한국과 일본에서 '포트리스2블루 국제 대전'을 열 계획"이라며 "일본내에서 '포트리스2블루' 캐릭터 사업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트리스2블루'는 지난 9월말 국내 누적회원수 1000만을 돌파했으며 평균 14만의 동시접속자수를 기록하고 있다.

박광수<동아닷컴 기자>think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