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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5월 6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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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인터넷이 강력한 대안 매체가 되는 이유는 무한한 의사표현의 자유 때문이다. 인터넷 등급제는 이런 인터넷의 기본적 속성을 공권력으로 구속하겠다는 것. 음란물을 겨냥한 것이라면 자율에 맡기자.
김윤정(25) SK텔레콤 애플리케이션 개발팀.
Yes. 인터넷은 많은 정보로 우리의 삶을 편하게 하지만 무분별한 정보 유통은 해악을 끼친다. 따라서 유해정보를 규제할 필요가 있다. 특히 청소년들을 음란과 폭력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필수다.
정준태(27) 나라비전 엠나라 기획담당.
No. 음란·폭력물에 대한 대책도 시급하지만 ‘인터넷’의 기본가치를 지켜야 한다. 자유로운 정보제공과 쌍방향적 특성은 살려야 한다. 이용자가 능동적으로 정보를 선택,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김형일(28) 옥션 해외프로젝트팀.
당위적으로는 Yes. 어린이들에게 유해한 인터넷 정보는 상상외로 많고 의외로 접근이 쉽다. 하지만 일일이 등급을 매기는 것이 실효가 있을까? 시행한다면 명확하고 구체적인 기준을 세워 잡음을 없애야 한다.